삼성 제품은 표시가만 보면 오픈마켓이 더 쌀 때가 많고, 오픈마켓에도 삼성 공식 브랜드관이 있어 정품 걱정은 크지 않다. 삼성닷컴 공식몰의 강점은 표시가가 아니라 멤버십 포인트와 회원 할인, 무이자할부, 보상판매, 동시구매 혜택으로 실구매가를 낮추는 데 있다. 사은품과 보상 시세, 회원 할인 제외 품목까지 합산해 실제 결제액을 비교해야 채널을 제대로 고를 수 있다.

새 갤럭시나 삼성 가전을 사려고 검색하면 삼성닷컴 공식몰, 삼성스토어 매장, 쿠팡·G마켓 같은 오픈마켓이 함께 뜬다. 흔한 오해가 "공식몰이 당연히 제일 싸겠지"다. 그런데 표시가만 놓고 보면 오픈마켓이 더 낮게 걸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정품 걱정 때문에 오픈마켓을 피할 필요도 크지 않다. 쿠팡, G마켓, 11번가 등에는 삼성전자가 직접 운영하는 공식 브랜드관이 입점해 있어, 여기서 사면 삼성닷컴과 똑같은 정품에 정식 보증을 받는다. 그래서 '어디가 진짜 싼가'는 화면에 찍힌 판매가가 아니라, 혜택까지 뺀 실구매가로 따져야 답이 나온다.

Max Vakhtbovych
삼성닷컴의 힘은 표시가가 아니라 붙는 혜택에 있다. 우선 회원이면 닷컴 기준가에서 최대 3% 할인이 들어가고, 구매금액의 0.1%가 기본 포인트로 쌓인다. 등급이 올라가면 적립률은 조금 더 높아진다. 결제 단계에서는 제휴 카드로 캐시백을 받거나 최대 12개월 무이자할부를 걸 수 있다. 몇만 원짜리 소형 가전이라면 체감이 작지만, 수십만 원에서 백만 원대 제품에서는 이 차이가 무시하기 어려운 금액이 된다.
공식몰에서 특히 유리한 건 보상판매다. 쓰던 갤럭시를 반납하고 값을 깎는 갤럭시 간편보상, 낡은 가전을 새 제품 구매에 얹어 보상받는 바꿔보상은 공식 채널에서 매끄럽게 연결된다. 냉장고와 세탁기를 같이 사는 것처럼 여러 품목을 같은 날 한 전표로 묶으면 추가 포인트가 붙는 동시구매 혜택도 있다. 이런 항목들이 쌓이면, 표시가가 몇만 원 비싸도 최종 결제액은 오히려 낮아지는 역전이 생긴다.
혜택에는 조건이 따라붙는다. 이걸 놓치면 계산이 어긋난다.
정리하면, 채널 비교는 표시가 한 줄이 아니라 몇 가지를 함께 봐야 한다.
같은 제품이라도 무엇을, 몇 개를, 어떤 조건으로 사느냐에 따라 유리한 채널이 갈린다. 공식몰이 늘 정답인 것도, 오픈마켓이 늘 싼 것도 아니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