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월트 무선청소기는 20V MAX 공구 배터리를 공유하는 건식 핸디형으로, 현장이나 차량 청소에 맞춰진 보조 청소기다. 먼지통 0.7L에 흡입력도 프리미엄 가정용 스틱 상위 모델에는 미치지 못해, 거실 전면 청소를 노린다면 방향이 다르다. 흡입력·배터리 별매 여부·편의 기능·AS 경로를 기준으로 나눠 보고, 후기는 나와 같은 사용 목적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디월트는 드릴과 임팩트 드라이버로 알려진 전동공구 브랜드다. 그런 회사의 청소기가 무선청소기 검색에 걸리는 이유는 배터리에 있다. 디월트 청소기는 20V MAX라는 공구용 배터리 플랫폼을 그대로 쓴다. 이미 디월트 드릴을 가진 사람이라면 배터리와 충전기를 새로 사지 않고 본체(베어툴)만 사서 돌려 쓸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디월트 청소기는 처음부터 가정용 스틱청소기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 아니다. 대표 모델 DCV501은 현장 먼지나 차량 실내를 치우는 건식 핸디형에 가깝다. 이 성격을 먼저 이해해야 비교 기준이 선다.

Liliana Drew
국내에서 파는 DCV501LN 기준으로 보면 최대압력 9.4kPa, 풍량 27.1l/s, 먼지통 0.7L, 무게 약 1.5kg에 HEPA 필터가 들어간다. 미국 사양(DCV501HB)으로는 흡입력이 65에어와트, 완충 시 구동 시간이 배터리에 따라 약 21분 수준이다.
이 숫자가 말하는 바는 분명하다. 먼지통 0.7L에 건식 전용이라, 온 집 바닥을 한 번에 미는 메인 청소기보다는 짧게 집중적으로 쓰는 보조 청소에 맞는다. 흡입력도 프리미엄 가정용 스틱청소기의 상위 모델에는 미치지 못하는 편이다. 대신 가볍고 공구처럼 험하게 굴려도 되는 내구성이 강점이다.
교체를 고민한다면 다음 기준으로 나눠 보는 게 좋다.
정리하면, 디월트 청소기는 "메인 청소기 대체"보다 "이미 디월트 배터리가 있고 보조 청소기가 필요한 경우"에 값어치가 크다.
별점 평균만 보면 판단이 어렵다. 사용 목적이 나와 다른 후기는 참고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후기를 볼 때는 몇 가지를 좁혀서 읽는 게 좋다.
먼저 그 사람이 무엇을 청소했는지 본다. 차량과 현장 먼지 후기가 좋다고 해서 거실 바닥 청소도 만족스러웠다는 보장은 없다. 다음은 배터리다. 완충 후 실제로 몇 분 썼는지, 별매 배터리를 따로 샀는지 언급을 찾는다. 무게와 소음도 숫자보다 체감 후기가 정확하다. 마지막으로 필터 교체나 AS를 실제로 겪은 후기가 있다면, 그 브랜드를 오래 쓸 때 감수할 부분을 미리 가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