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싱의 CMF 워치 프로2는 이미 국내 공식몰에서 9만 원대에 정식 판매되고 있어 굳이 해외 직구로 살 이유가 크지 않다. 다만 이 시계는 안드로이드에 맞춰 설계돼, 아이폰에서는 카카오톡 구분과 MMS 표시, 메시지 답장 같은 기능에 제약이 있다. 어떤 폰을 쓰는지, 정식 유통품인지부터 확인하면 대부분의 실수를 피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낫싱 계열 스마트워치는 국내에서 정식으로 살 수 있다. 낫싱의 서브브랜드 CMF의 워치 프로2는 한국 공식 사이트(kr.nothing.tech)에 제품 페이지가 있고, 크림 선주문을 거쳐 정식 출시됐으며 무신사와 신세계백화점 같은 곳에서도 공식 수입 제품으로 팔린다. 국내 권장가는 9만 원대다.
그래서 '특이한 디자인이니 해외 직구밖에 없나' 하는 걱정은 접어도 된다. 오히려 순서가 반대다. 정식품 가격이 이미 낮은 편이라, 직구는 이득이 크지 않고 뒤에 설명할 리스크만 남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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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는 CMF Watch 앱으로 관리한다. 구글 플레이와 iOS 앱스토어 양쪽에 다 올라와 있고, 안드로이드 8.0 이상·iOS 13 이상을 지원한다. 즉 아이폰에서도 연결 자체는 된다.
다만 웨어OS 기반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 구글 지도나 별도 결제 앱 같은 서드파티 워치 앱을 시계에 깔아 쓰는 방식이 아니라, 알림 확인·건강 측정·통화·GPS 같은 기본기에 집중한 구조다. 스마트폰의 축소판을 기대하면 어긋나고, 알림과 운동 기록 중심의 저렴한 보조 시계로 보면 맞다.
이 워치는 안드로이드에 맞춰 설계됐다. 아이폰에서도 통화, 건강 데이터, GPS, 기본 알림은 동작하지만 알림 쪽에서 티가 난다. 문자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 종류를 시계에서 구분하기 어렵고, 이미지가 포함된 MMS는 표시되지 않는다. 카드 결제 승인 문자처럼 이미지·멀티미디어로 오는 알림을 시계에서 못 보는 경우가 생긴다는 뜻이다. 받은 메시지에 시계로 바로 답장하는 것도 아이폰에서는 제약이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기능이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계속 연결돼 있어야 돌아간다. 날씨 동기화, 메시지 수신, 통화 연동 모두 상시 연결이 전제다. 안드로이드폰을 쓴다면 이 제약은 대체로 사라진다. 반대로 아이폰 사용자라면, 알림을 꼼꼼히 챙기는 용도보다 운동·건강 기록과 시계 그 자체로 쓸 때 만족도가 높다.
정식 유통품이라면 AS는 국내에서 받을 수 있다. 낫싱 코리아는 공식 사이트에서 서비스 요청을 접수해 인증 수리를 제공하고, 보증 관련 세부 내용은 판매조건의 보증 항목에서 안내한다. 문제는 어떤 경로로 샀느냐다. 공식몰과 공식 수입 채널에서 산 제품은 이 절차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지만, 이른바 '글로벌판'이나 개인 직구로 들어온 물건은 국내 정식 AS 대상이 아닐 수 있다.
직구는 '더 싸거나 국내에 없을 때' 의미가 있는데, 이 제품은 둘 다 해당하지 않는다. 글로벌판 직구가도 9만 원대 후반이라 정식가와 거의 차이가 없다. 굳이 직구를 택한다면 다음을 따져보는 게 좋다.
요약하면, 안드로이드폰을 쓰고 국내 공식몰에서 사면 가장 무난하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알림 제약을 미리 알고 들이는 게 후회를 줄이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