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모델인 갤럭시 S26이 2026년 3월 이미 출시돼, S25는 값이 내린 한 세대 전 모델이 됐다. S26이 충전 속도와 소프트웨어 위주로 바뀐 '옆그레이드' 평가를 받고 출고가는 오른 만큼, 최신이 꼭 필요치 않다면 S25가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결정은 쓰던 폰의 연식, 통신사 지원금, 매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세 가지로 좁히면 된다.

갤럭시 S25를 살지 고민 중이라면, 먼저 이 폰이 직전 모델과 무엇이 달라졌는지부터 짚는 게 순서다. 홍보 문구가 아니라 체감되는 차이는 세 가지다.
가장 큰 변화는 성능이다. S25 시리즈는 갤럭시 전용으로 설계된 3nm 스냅드래곤 8 Elite를 얹어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이 앞선다. 반면 화면과 크기는 6.2인치 기본형 기준으로 S24와 거의 같아, 손에 쥐는 느낌은 큰 차이가 없다.
카메라는 하드웨어 자체보다 이미지 처리가 개선된 쪽이다. 센서 구성은 이전과 비슷하지만 저조도 사진의 결과물이 나아졌다. 갤럭시 AI는 S24에서 시작된 기능을 다듬은 것인데, 여기엔 함정이 있다. 주요 AI 기능 상당수는 구형 모델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내려온다. 'AI 때문에' 최신폰을 사야 한다는 논리는 그만큼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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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따로 있다. 다음 모델인 갤럭시 S26이 2026년 3월 11일 이미 출시됐다. '다음 걸 기다릴까'의 답이 이미 매장에 나와 있는 셈이다.
문제는 S26의 평가다. 배터리 용량, RAM, 카메라 센서 같은 핵심 하드웨어는 그대로 두고 충전 속도와 소프트웨어 위주로 바뀌어 '옆그레이드'라는 지적을 받는다. 게다가 출고가는 올랐다. 울트라 모델 기준 S26이 179.7만 원으로, S25 울트라의 169.8만 원보다 약 10만 원 높다. 그사이 S25는 값이 내려 최저가가 148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 구분 | S25 울트라 | S26 울트라 |
|---|---|---|
| 출고가 | 169.8만 원 | 179.7만 원 |
| 유선 충전 | 45W | 60W |
| 최대 밝기 | 2,600nit | 3,000nit |
S26이 주는 것은 더 빠른 충전과 밝은 화면 정도인데, 그 대가로 30만 원 안팎을 더 내야 한다. 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기울 상황은 아니다.
결국 결정은 내 상황에 달렸다. 판단 기준은 두 축이다.
첫째, 쓰던 폰의 연식이다. 갤럭시 S22 이하나 사용 2~3년이 넘은 폰을 쓰고 있다면, S25로만 바꿔도 성능과 카메라 체감 차이가 크다. 이 경우 굳이 더 비싼 S26을 살 이유가 적다. 반대로 S24를 쓰고 있다면 업그레이드 폭이 작아 교체 자체를 미룰 만하다.
둘째, 통신사 프로모션이다. 모델이 구형이 될수록 공시지원금과 재고 할인이 붙는 경향이 있다. S25는 이제 그 구간에 들어섰다. 다만 지원금을 받는 조건과 요금제 유지 기간을 함께 따져야 실제 부담이 보인다. 지원금 대신 요금의 25%를 깎아 주는 선택약정과 어느 쪽이 유리한지 계산해 보는 것이 좋다.
온라인 스펙만으로 결정하기 전에, 매장에서 직접 볼 항목을 정리해 두면 후회가 줄어든다.
정리하면 지금의 S25는 '갓 나온 신제품'이 아니라 다음 모델이 나온 뒤 값이 내린 한 세대 전 모델이다. 성능은 충분하고 AI는 구형에도 내려온다. 쓰던 폰이 오래됐고 최신 타이틀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S25는 지금이 오히려 살 만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