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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0월 1일부터 갤럭시 S26 출고가를 모델에 따라 약 15만~27만원 올렸고, 원인은 AI 서버로 쏠린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다. 메모리값 상승은 신품만 올리는 게 아니라 중고폰 시세까지 밀어 올려, 싼값에 중고를 노리던 전략의 효과도 줄어든다. 당장 교체가 급하지 않다면 버티는 쪽이, 꼭 바꿔야 한다면 자급제·이전 모델·중고를 총비용으로 따져 고르는 쪽이 유리하다.
통신 3사가 10월 1일부터 갤럭시S26 출고가를 14만9,600원 올린다고 안내했다. D램과 낸드 가격이 급등한 '칩플레이션'이 완제품 가격으로 번진 결과로, 출시 뒤 값을 올리는 건 갤럭시S 시리즈에서 이례적이다. 지금 쓰는 폰을 곧 바꿔야 한다면 인상 전에 사는 게 유리한지, 모델별 인상 폭을 따져볼 시점이다.
아이폰이나 구형 갤럭시에서 S26으로 처음 넘어오면 성능보다 데이터 이전과 초기 설정에서 먼저 막힌다. 스마트 스위치의 문자 30일 기본값과 앱 데이터 비호환, 구글·삼성 계정 이중 구조와 중복 기본 앱, 뒤로 가기와 지문·측면 버튼 조작이 특히 낯선 지점이다. One UI 8.5의 통화 스크리닝·오디오 지우개와 25W 충전 속도까지, 첫 구매자가 확인할 항목을 순서대로 점검하면 된다.
제미나이의 대화·요약·검색 같은 기능은 구글 서버에서 처리돼 지금 쓰는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앱만 깔면 대부분 된다. 새 폰에만 묶이는 건 기기 안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와 화면 자동화 정도이며, 이는 2026년형 플래그십 위주다. 그 두 기능을 실제로 쓸지, 현재 폰의 남은 업데이트 기간은 어떤지를 따지면 교체 여부가 갈린다.
갤럭시 S26은 지난 2월 이미 출시됐고 9월에는 보급형 S26 FE까지 나왔지만 출고가는 전작보다 약 10만 원 올랐다. 반면 S25는 자급제 정가가 거의 그대로여도 단종 재고와 통신사 지원금으로 실구매가를 낮출 여지가 있고 2031년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보장된다. 최신 AI 성능이 꼭 필요한지, S26과의 실구매가 차이가 얼마인지에 따라 지금 S25를 사도 되는지가 갈린다.
이미 출시된 S26이 S25 대비 점진적 개선에 그쳤고, 화제인 S27은 2027년 출시로 아직 사양·가격이 전부 루머 단계다. S25는 7년 업데이트 대상이라 소프트웨어 지원 여력도 충분하다. 배터리 열화·파손·특정 신기능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S27 정식 발표를 확인하고 결정하는 편이 손해가 적다.
다음 모델인 갤럭시 S26이 2026년 3월 이미 출시돼, S25는 값이 내린 한 세대 전 모델이 됐다. S26이 충전 속도와 소프트웨어 위주로 바뀐 '옆그레이드' 평가를 받고 출고가는 오른 만큼, 최신이 꼭 필요치 않다면 S25가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결정은 쓰던 폰의 연식, 통신사 지원금, 매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세 가지로 좁히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