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26년 8월 20일부터 3G 단말과 HD Voice 미지원 LTE 단말의 신규 가입·번호이동·기기변경을 중단했다. 이는 통화가 곧바로 끊기는 서비스 종료가 아니라 완전 종료를 향한 첫 단계로, 실제 종료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3G 단말이나 오래된 요금제를 쓰고 있다면 단말 교체와 요금 할인 지원 세 가지 중 자신에게 맞는 조건을 미리 따져보는 게 좋다.
SK텔레콤이 8월 20일부터 3G 서비스의 신규 가입을 받지 않는다. 3G 단말은 물론, HD Voice를 지원하지 않는 구형 LTE 단말도 대상이다. 번호이동과 기기변경, 유심만 옮기는 유심기변까지 함께 막혔다.
여기서 중요한 건 '중단'과 '종료'가 다르다는 점이다. 지금 3G 폰을 쓰고 있다면 통화나 문자가 당장 끊기지 않는다. 막힌 것은 새로 3G로 들어오는 길일 뿐, 기존 이용은 그대로 유지된다.
SKT는 2003년 3G를 시작한 지 23년 만에 종료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종료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3G 가입자의 전환 현황과 망 운영 여건을 점검한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을 거쳐야 종료 날짜가 정해진다. 그전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Tom Tillhub
대상은 크게 둘이다. 하나는 3G 요금제를 쓰는 3G 전용 단말, 다른 하나는 HD Voice를 지원하지 않는 오래된 LTE 단말이다. 후자는 겉보기엔 LTE폰이라 헷갈리기 쉽다.
내 폰이 어디에 속하는지 애매하면 T월드 매장이나 고객센터에서 단말 모델과 요금제를 확인받는 편이 빠르다. 지원 대상이라면 SKT가 안내하는 전환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고, 유심 비용도 면제된다.
SKT는 대상 고객이 상황에 따라 셋 중 하나를 고르도록 했다. 새 단말이 필요하면 무료 교체가, 원하는 기종을 직접 사고 싶으면 구매 지원금이, 지금 요금을 최대한 낮추고 싶으면 요금 할인이 유리하다.
| 선택지 | 핵심 혜택 | 추가 요금 할인 |
|---|---|---|
| 단말 무료 교체 | LTE·5G 지정 3종 중 택1 | 24개월간 월 최대 1만2천원 |
| 단말 구매 지원금 | 최대 38만원 지급 | 24개월간 월 최대 1만2천원 |
| 요금제 할인 | 월정액 최대 70% 할인(최대 70만원) | — |
수치는 최대치 기준이라 실제 혜택은 요금제와 기종에 따라 달라진다. 세 옵션은 중복이 아니라 택일이므로, 새 폰 값과 매달 줄어드는 요금을 함께 놓고 계산해야 손해가 없다.
고령 이용자를 위한 장치도 있다. 만 65세 이상이 LTE·5G로 전환하면 기존에 쓰던 월 9,900원대 뉴실버요금제를 그대로 이어 쓸 수 있다. 전환하지 않고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옮기는 경우엔 해지 지원금 4만원을 받고 위약금은 전액 면제된다.
종료일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미룰 이유는 없다. 지원 프로그램은 지금 신청할 수 있고, 조건을 먼저 따져둔 사람이 선택지가 넓다.
당장 급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종료 승인이 나면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마감 기한이 붙는 일이 된다. 여유가 있을 때 조건을 비교해두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