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출시된 S26이 S25 대비 점진적 개선에 그쳤고, 화제인 S27은 2027년 출시로 아직 사양·가격이 전부 루머 단계다. S25는 7년 업데이트 대상이라 소프트웨어 지원 여력도 충분하다. 배터리 열화·파손·특정 신기능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S27 정식 발표를 확인하고 결정하는 편이 손해가 적다.

결론부터 말하면, S25가 멀쩡하게 돌아가고 있다면 대부분은 지금 바꾸지 않아도 된다. 한 세대 위인 S26이 이미 나와 있지만 S25에서 갈아탈 만큼 큰 도약이 아니고, 화제가 되는 S27은 아직 전부 소문 단계인 데다 실물은 2027년에나 나온다.
지금 손에 든 S25에 특별히 불편한 점이 없다면, 결정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아래에서 신형이 실제로 얼마나 좋아지는지, 어떤 경우에 바꾸는 게 나은지 나눠서 본다.

Eleonora Vokueva
갤럭시 S 시리즈는 해마다 초에 새 모델을 내놓는다. 주기가 짧은 만큼 세대 간 성능 차이도 예전처럼 극적이지 않다. 이미 출시된 S26만 봐도 그렇다. 외관과 기본 성능은 S25와 큰 차이가 없고, 충전 속도나 전력 효율,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다듬은 점진적 개선에 가깝다. 일부 사양은 오히려 전 세대만 못하다는 지적까지 나와 옆그레이드라는 평도 붙었다.
이건 개인적 인상이 아니라 최근 몇 세대에 걸쳐 반복된 흐름이다. 부품 성능이 이미 높은 수준에 올라, 한 세대 차이로 체감할 만한 변화를 만들기가 어려워졌다. S25 사용자가 S26으로 넘어갈 실익이 크지 않은 이유다.
관심을 끄는 S27도 지금 나온 정보는 모두 추정이다. 업계에서는 2027년 1월 언팩, 2월 국내 출시를 점치고, 새 칩과 더 큰 AI 연산 장치, 라인업을 4종으로 늘려 '프로' 모델을 더한다는 이야기가 돈다. 다만 삼성의 공식 발표는 없다. 출시 시점도 사양도 가격도 확정된 게 없다.
정리하면 지금은 확정된 S26과, 소문뿐인 S27 사이에 있다. 확정되지 않은 미래 모델에 맞춰 지금의 불편을 감수하는 건 합리적 선택이 아니다. S27이 궁금하다면 최소한 정식 발표가 나올 때까지 판단을 미루는 편이 낫다.
기기를 오래 쓸 때 가장 걸리는 건 성능보다 지원 종료다. 이 점에서 S25는 여유가 있다. 삼성은 최근 플래그십에 운영체제와 보안 업데이트를 7년간 제공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고, S25도 그 대상이다. 앞으로 몇 년은 최신 보안 패치와 기능 업데이트를 계속 받는다는 의미다.
당장 성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곧 구형이 될까 봐" 바꾸려는 거라면, 그 걱정은 접어도 된다.
교체 여부는 소문이 아니라 지금 내 기기 상태로 판단하는 게 맞다.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지금 바꾸는 쪽이 손해가 적다.
반대로 아래에 가깝다면 기다리는 편이 낫다.
후자라면 S27 정식 발표 이후 S26 가격 인하나 S27 실사양을 확인하고 움직여도 늦지 않다. 지금 급하게 결정할 때 치르는 비용이, 몇 달 기다려 얻는 정보보다 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