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의 힌지와 화면 문제는 원인에 따라 책임이 갈려서, 제조 결함이면 본체 2년 무상보증으로 무료 수리되지만 떨어뜨리거나 눌려 생긴 파손은 보증 대상이 아니다. 이런 과실 파손과 분실은 삼성 케어플러스나 이통사·제3보험사 파손보험이 메우는데, 폴더블은 수리 단가가 높아 자기부담금 구조와 보장 횟수에서 체감 차이가 크다. 파손 보험은 대개 개통 후 60일 안에만 가입할 수 있으니 살 때 결정하고, 분실이 걱정된다면 분실 보장이 포함된 상품인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폴더블은 힌지와 접히는 화면이 약점으로 꼽히다 보니 수리 걱정이 구매를 망설이게 한다. 그런데 수리비를 누가 대는지는 고장 자체보다 원인에서 갈린다. 크게 세 갈래다. 만드는 과정의 결함인가, 쓰다가 떨어뜨리거나 눌린 과실 파손인가, 아니면 잃어버린 분실인가. 이 구분을 알면 어떤 보장을 꺼내 써야 하는지가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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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무상보증은 말 그대로 제품 결함을 무료로 고쳐 주는 제도다. 삼성 안내 기준으로 스마트폰 본체의 기본 보증기간은 2년이다. 힌지가 뻑뻑하거나 저절로 안 펴지는 증상, 접힌 적 없는데 화면에 세로줄이 생기는 문제처럼 정상적으로 썼는데 생긴 하자가 여기에 해당한다.
반대로 떨어뜨려 깨진 화면, 눌린 자국, 힌지 틈에 이물질이 끼어 생긴 손상은 보증이 받아 주지 않는다. 실제로 접힘부 화면에 눌린 자국이 있다는 이유로 무상 수리가 거절된 사례도 있다. 그래서 보증만 믿고 있으면 정작 가장 흔한 '떨어뜨림' 앞에서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과실 파손과 분실을 메우는 건 별도 보험이다. 크게 세 가지를 비교하면 된다.
삼성 케어플러스는 제조사가 붙이는 보험이다. 공식 안내를 보면 우발적 파손과 액정 손상, 침수를 보장하고 파손 수리는 횟수 제한이 없다. 자기부담금은 파손 서비스 요금의 일정 비율로, 최소 3만원이다. 분실·도난은 '분실 보상'이 포함된 상품에 가입해야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보장은 스마트폰 기준 최대 60개월까지 이어진다.
제3보험사 상품도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2026년 1월 휴대폰보험을 개정해 갤럭시Z 폴드를 최대 220만원까지 보장한다. 수리 횟수는 2~5회, 자기부담금은 10~40% 중에서 고르고, 수리해도 보장 한도가 깎이지 않는다. 통신사와 무관해 자급제나 알뜰폰 사용자도 가입할 수 있다.
이통사 보험은 파손과 분실을 함께 다루는 점이 강점이다. 자기부담금은 보통 단말 출고가를 기준으로 매겨지는데, 기종별 한도와 비율은 상품마다 달라 가입 전 약관을 확인해야 한다.
| 항목 | 무상보증 | 삼성 케어플러스 | 이통사·제3보험 |
|---|---|---|---|
| 주 보장 | 제품 결함 | 우발 파손·침수 | 파손·분실 |
| 과실 파손 | 안 됨 | 됨(자기부담) | 됨(자기부담) |
| 분실·도난 | 안 됨 | 분실상품만 | 됨 |
손상을 발견하면 순서대로 따져 본다.
먼저 자연 결함으로 보이고 보증기간 안이라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보증으로 접수한다. 비용이 들지 않으니 가장 먼저 확인할 길이다. 떨어뜨림 같은 과실 파손이라면 가입해 둔 파손 보험으로 넘어간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한 뒤 보험사에 접수하는 흐름이고, 자기부담금만 내면 된다. 잃어버렸다면 분실 보장이 포함된 상품에서 처리하는데, 무상보증과 일반 케어플러스 파손 보장은 분실을 받아 주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통사 보험과 삼성화재 보험에 함께 들어 있다면 순서가 있다. 삼성화재 갤럭시Z 디스플레이 보험 안내에 따르면 이통사 보상을 먼저 받은 뒤 남은 본인부담금의 70%를 삼성화재가 추가로 보상한다. 이 보험은 보장기간 12개월에 1회만 쓸 수 있고, 수리 완료 후 1개월 안에 접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