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가 6월 스포츠 패스 요금을 와우회원 월 1만 2,400원으로 올린 뒤 대안을 찾는 시청자가 늘었지만, 프리미어리그·라리가·분데스리가 중계권은 쿠팡플레이가 쥐고 있다. 완전한 대체 서비스는 없고 챔피언스리그와 세리에A는 SPOTV NOW로 나뉘어 있어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선택이 갈린다. 요금표보다 내가 실제로 챙겨 보는 리그가 어디에 있는지를 먼저 정하는 게 순서다.

쿠팡플레이가 6월 1일부터 스포츠 패스 요금을 올렸다. 와우회원 기준 월 9,900원에서 1만 2,400원으로, 일반회원은 1만 6,600원에서 1만 9,300원으로 뛰었다. 요금 인상과 중계 중 끊김 문제가 겹치면서 다른 서비스로 갈아탈 수 있는지 찾는 시청자가 늘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쿠팡플레이를 통째로 대체하는 서비스는 없다. 이유는 화질이나 앱 완성도가 아니라 중계권에 있다. 프리미엄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같은 유럽 주요 리그의 국내 중계권을 쿠팡플레이가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이 뛰는 라리가 경기를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보려면 사실상 쿠팡플레이 외에 길이 없다.

Bảo Minh
핵심은 '어떤 서비스가 더 좋으냐'가 아니라 '내가 보려는 리그가 어디에 있느냐'다. 중계권이 서비스별로 나뉘어 있어서, 한 곳으로 모든 축구를 볼 수 없는 구조다.
쿠팡플레이는 프리미어리그(2031년까지), 라리가·분데스리가(2028년까지)에 더해 리그1, FA컵, NBA, F1까지 폭넓게 가지고 있다. 반면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세리에A는 SPOTV NOW가 중계한다. 즉 쿠팡을 벗어나면 유럽 5대 리그 중 EPL·라리가·분데스가 통째로 빠진다. 대신 챔피언스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는 SPOTV NOW로 볼 수 있다.
| 서비스 | 주요 중계 | 월 요금 |
|---|---|---|
| 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 | EPL·라리가·분데스·리그1 | 와우 1만2,400원 / 일반 1만9,300원 |
| SPOTV NOW 프리미엄 | 챔스·유로파·세리에A | 1만9,900원 |
| SPOTV NOW 베이직 | 챔스·유로파·세리에A | 9,900원 |
화질에서도 차이가 있다. SPOTV NOW는 베이직이 720p에 모바일·PC로 제한되고, 1080p와 스마트TV 시청은 프리미엄부터 열린다. 챔피언스리그만 몰아서 볼 사람을 위한 시즌권인 챔스패스는 9만 9,000원이다.
숫자만 비교하면 SPOTV NOW 베이직이 9,900원으로 가장 싸 보인다. 하지만 그 안에 내가 보려는 리그가 없으면 싼 게 의미가 없다. 반대로 쿠팡플레이는 축구 외에 NBA, F1, 자체 예능·드라마까지 묶여 있어 스포츠 패스 값만 떼어 비교하기 애매한 면도 있다.
정리하면 판단 순서는 하나다. 요금표부터 볼 게 아니라, 내가 한 시즌 동안 실제로 챙겨 보는 리그가 무엇인지를 먼저 정하는 것이다. 그 리그가 어느 서비스에 있는지가 정해지면 선택지는 대개 하나로 좁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