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365는 매년 내는 구독으로 클라우드·Copilot·여러 기기 사용이 붙고, Office Home 2024 영구판은 17만9천 원을 한 번 내고 한 대에서 그 버전을 계속 쓰는 방식이다. 5년 단순 비용만 보면 영구판이 싸지만, Outlook과 OneDrive, 최신 기능이 빠지고 상업용으로는 쓸 수 없다는 조건이 붙는다. 결국 몇 대에서 쓰는지, 클라우드가 필요한지, 사업용인지에 따라 유리한 선택이 갈린다.

새 노트북에 오피스를 넣으려고 알아보면 크게 두 갈래가 나온다. 매년 요금을 내는 Microsoft 365 구독과, 한 번 사면 계속 쓰는 Office 2024 영구판이다.
Microsoft 365 Personal은 연 125,000원, 월로 나누면 12,500원이다. 반면 Office Home 2024 영구판은 179,000원을 한 번 결제하면 끝이다. 언뜻 영구판이 훨씬 싸 보인다. 실제로 5년을 쓴다고 치면 구독은 625,000원, 영구판은 그대로 179,000원이다.
그런데 가격만 보고 결정하면 놓치는 게 많다. 두 제품은 담고 있는 내용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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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판인 Office Home 2024에 들어 있는 건 Word, Excel, PowerPoint, OneNote 네 가지다. 이메일 프로그램인 Outlook은 빠져 있고, 클라우드 저장소 OneDrive도 없다. 설치는 PC나 Mac 한 대에만 가능하고, 나중에 새 버전이 나와도 업그레이드가 안 돼 정가를 주고 새로 사야 한다.
Microsoft 365 구독은 여기에 여러 가지가 더 붙는다. Outlook과 OneDrive 1TB, AI 기능인 Copilot, Teams가 포함되고, 한 계정으로 최대 5대 기기에 동시에 로그인해 쓸 수 있다. 그리고 버전이 계속 최신으로 유지된다.
| 항목 | Microsoft 365 Personal | Office Home 2024 |
|---|---|---|
| 결제 | 연 125,000원 | 179,000원 1회 |
| 앱 | Word·Excel·PPT·Outlook 등 | Word·Excel·PPT·OneNote |
| 클라우드 | OneDrive 1TB | 없음 |
| 기기·기간 | 최대 5대, 최신 유지 | 1대, 버전 고정 |
한 대의 노트북에서 문서 작성만 오래 하고, 이메일은 웹이나 다른 앱을 쓰며, 클라우드나 최신 기능에 관심이 없다면 영구판이 합리적이다. 5년, 6년을 같은 버전으로 버티면 구독보다 확실히 싸다.
반대로 노트북과 데스크톱, 태블릿을 오가며 쓰거나, 문서를 여러 기기에서 이어서 작업하고 싶다면 5대까지 되는 구독이 편하다. 사진과 파일을 OneDrive 1TB에 백업해두고 싶거나, Copilot 같은 AI 기능을 쓰고 싶은 사람도 구독 쪽이다.
가정이라면 계산이 또 달라진다. Microsoft 365 Family는 연 155,000원 정도에 최대 6명이 나눠 쓸 수 있어, 인원으로 쪼개면 1인당 부담이 개인용보다 오히려 낮아진다. 가족이 각자 계정으로 쓸 거라면 Family가 유리하다.
놓치기 쉬운 함정이 하나 있다. Office Home 2024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비상업용 제품이다. 즉 업무나 영업 목적으로 쓰는 건 라이선스 위반이 된다.
프리랜서나 1인 사업자처럼 문서를 일 목적으로 쓴다면, 상업용 사용이 허용되고 Outlook까지 포함된 Office Home & Business 2024(약 252,650원)를 사거나, 애초에 상업용 사용이 가능한 Microsoft 365 구독을 택해야 한다. 싸다는 이유로 Home 2024를 골랐다가 용도가 맞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에 아래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선택이 쉬워진다.
정리하면, 5년 총액이라는 한 가지 잣대만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 기기 수, 클라우드, 상업용 여부라는 세 조건을 먼저 확인하면, 굳이 비싼 쪽을 사거나 용도에 안 맞는 쪽을 사는 실수를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