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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는 브러시·필터·물걸레 패드·먼지봉투·세제 같은 소모품이 꾸준히 들고, 같은 부품이라도 브랜드별 값이 크게 벌어진다. 한 부품이 싼 브랜드가 다른 부품에선 가장 비싸기도 해서, 본체 가격만 보면 실제 유지비를 놓치기 쉽다. 각 부품의 개당 값과 교체 주기, 전용 세제와 낱개 구매 가능 여부까지 더해 1년 유지비를 계산한 뒤 고르는 것이 좋다.
로봇청소기 흡입력은 무선청소기의 20~50% 수준이지만 생활먼지와 머리카락은 대부분 빨아들여, 첫 구매에서 흡입력 최고 사양은 우선순위가 아니다. 실사용 만족을 가르는 건 물걸레 방식과 자동 먼지비움·자동세척 같은 유지관리 자동화, 그리고 라이다 매핑이다. 예산이 빠듯하면 매핑 위주, 관리 시간이 없으면 올인원 스테이션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면 된다.
IFA 2026에서 로보락·에코백스 등 중국 업체는 수영장·잔디·세탁까지 넓힌 로봇 가전을 대거 공개했지만 화제작 상당수는 유럽 중심이거나 시제품이다. 실내용 플래그십은 로보락 S10 맥스V 울트라처럼 이미 국내에서 189만~204만원에 살 수 있어, 실내 청소가 목적이면 이번 전시가 구매를 미룰 이유는 아니다. 대기가 유리한 경우는 가격 할인을 노리거나 연내 나올 삼성·LG 신제품을 비교하려는 때로 나뉜다.
청소기 순위는 평균적인 집을 기준으로 매겨져 바닥재와 평수, 생활 방식이 다르면 정답이 달라진다. 무선은 AW, 로봇은 Pa로 흡입력 단위가 달라 수치 직접 비교가 안 되고, 카펫 유무와 문턱 같은 집 조건이 유형 선택을 가른다. 우리 집 조건을 먼저 정한 뒤 같은 유형 안에서 순위를 참고하는 게 후회를 줄이는 방법이다.
로봇청소기 첫 구매의 만족도는 흡입력·매핑 수치보다 문턱 높이, 바닥재, 반려동물 유무 같은 우리집 조건이 좌우한다. 이는 같은 고성능 제품도 2cm 문턱이나 장모 카펫에 막히면 제 성능을 못 낸다는 뜻이다. 집 조건으로 후보를 좁힌 뒤 가격대별 기능과 실사용 불만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무선청소기의 최대 흡입력은 브러시를 뺀 최강 모드에서 잰 값이라 실제 청소 체감과 다르고, Pa와 AW는 재는 대상 자체가 달라 숫자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이는 상세페이지의 큰 숫자만으로는 청소력과 사용 시간을 가늠할 수 없다는 뜻이다. 단위와 측정 기준, 중간 모드 성능, 배터리 실사용 시간을 함께 확인하면 스펙 착시를 피할 수 있다.
구광모 LG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피지컬AI·AI인프라·모빌리티 세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6월 방향 설정에 이어 사업화를 구체화하고 있다. 다만 협업의 무게중심은 데이터센터·공장·미래 로봇 같은 기업용·중장기 영역이라 로봇청소기나 에어컨 같은 기존 가전의 가격·성능이 당장 바뀌는 단계는 아니다. 소비자가 체감할 변화는 LG 홈로봇 '클로이' 상용화나 신제품 발표에서 드러나므로, 출시 시점과 가격을 담은 LG전자 공식 발표를 지켜보는 것이 판단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