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 없이 새 폰을 쓰는 길은 자급제, 통신사 할부, 렌탈·구독 세 가지이며 수수료·소유권·해지 조건이 모두 다르다. 할부에는 연 5.9% 수준 수수료가 붙고 자급제는 수수료가 없어 오래 쓸수록 유리한 반면, 렌탈은 월 부담이 낮지만 폰이 내 것이 되지 않는다. 중도 해지 비용과 반납 시 변상금 같은 끝낼 때의 비용을 계약 전에 확인해야 한다.

목돈 없이 새 폰을 쓰는 길은 크게 세 갈래다. 자급제로 사서 요금제를 따로 고르는 방법, 통신사에서 할부로 사는 방법, 그리고 렌탈·구독으로 빌려 쓰는 방법이다. 광고에 적힌 월 요금은 셋을 비교하는 기준이 못 된다. 같은 폰이라도 수수료, 소유권, 해지 조건이 달라 전체 기간에 내는 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판단의 기준은 두 가지다. 쓰는 기간 전체의 총비용이 얼마인지, 그리고 폰이 결국 내 것이 되는지다.

Phong Thanh
자급제는 단말기를 제조사나 오픈마켓에서 직접 사는 방식이다. 일시불이나 카드 무이자 할부로 결제하면 통신사 할부수수료가 붙지 않고, 요금제는 선택약정 25% 요금할인이나 알뜰폰까지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폰은 처음부터 내 소유다.
통신사 할부는 기기값을 24~48개월에 나눠 내는 방식이다. 이때 할부원금에 보통 연 5.9% 수준의 할부수수료가 붙는다. 공시지원금을 받거나 선택약정 요금할인을 받는 것 중 하나를 고르게 되고, 할부가 끝나면 폰은 내 것이 된다.
렌탈·구독은 월 이용료를 내고 빌려 쓰는 방식이다. 약정 기간에는 소유권이 렌탈사에 있고, 약정이 끝나면 반납하거나 변상금을 내고 인수한다.
| 구분 | 자급제 | 통신사 할부 | 렌탈·구독 |
|---|---|---|---|
| 단말 소유 | 처음부터 내 것 | 할부 완납 후 내 것 | 약정 중엔 렌탈사 |
| 기기값 외 비용 | 수수료 없음 | 할부수수료 약 5.9% | 월 이용료, 반납·변상 |
| 유리한 경우 | 오래 쓸 때 | 목돈 없이 소유 원할 때 | 짧게 쓰고 자주 바꿀 때 |
총비용의 방향은 사용 기간이 결정한다. 한 대를 3년 넘게 쓸 생각이라면 수수료가 없는 자급제가 대체로 가장 싸게 끝난다. 할부는 편하지만 할부수수료만큼 더 내는 셈이다.
반대로 1~2년 쓰고 최신 기종으로 자주 갈아타는 사람이라면 렌탈·구독의 월 부담이 낮게 느껴질 수 있다. 중고로 되파는 수고 없이 반납하면 되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그 편리함의 대가는 소유권이다. 아무리 오래 내도 폰은 내 것이 되지 않는다.
가장 많이 놓치는 비용은 끝낼 때 생긴다. 계약 전에 다음을 확인해 두는 게 좋다.
정리하면, 오래 소유할수록 자급제, 목돈이 부담되면 할부, 교체가 잦고 반납이 편하면 렌탈이 각각 맞는다. 다만 어느 쪽이든 결정은 월 요금이 아니라 "다 쓰고 끝낼 때까지 드는 총액"으로 내려야 후회가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