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단통법 폐지로 선택약정 25% 할인과 유통점 추가지원금을 함께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아이폰17 구매 구도가 달라졌다. 자급제·공통지원금·선택약정 세 경로의 2년 총비용은 기기에 실리는 지원금과 자신이 쓸 요금제 수준에서 갈린다. 지원금 액수는 매장·시점마다 다르므로, 구매 직전에 같은 요금제 기준으로 24개월 총액을 적어 비교하는 것이 판단의 핵심이다.
아이폰17을 어떻게 살지 고민한다면, 먼저 알아야 할 변화가 하나 있다. 2025년 7월 22일부로 단통법이 폐지됐다. 예전에는 기기값을 깎아주는 공시지원금과 요금을 깎아주는 선택약정 25% 할인 중 하나만 골라야 했다. 지금은 선택약정으로 가입하면서도 판매점의 추가지원금을 함께 받을 수 있게 바뀌었다. 유통점 추가지원금의 상한도 사라졌다.
그래서 "아이폰은 무조건 선택약정"이라는 식의 오래된 조언은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구도를 다시 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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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현실적인 구매 경로는 셋으로 나뉜다.
| 방식 | 기기값 할인 | 요금 25% 할인 | 특징 |
|---|---|---|---|
| 자급제 + 선택약정 | 없음 | 적용 | 요금제·해지 자유, 추가지원금은 못 받음 |
| 통신사 + 공통지원금 | 있음 | 미적용 | 고가 요금제 유지·중도해지 위약금 주의 |
| 통신사 + 선택약정(+추가지원금) | 유통점 추가지원금만 | 적용 | 폐지 후 병행 가능해진 경로 |
핵심은 단순하다. 기기값을 깎는 길(공통지원금)과 요금을 깎는 길(선택약정)은 여전히 성격이 다르고, 달라진 점은 선택약정에도 유통점 추가지원금을 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급제는 통신사에서 기기를 사지 않으니 추가지원금 대상이 아니고, 대신 요금에서 선택약정 25%만 받는다.
어느 쪽이 싼지는 느낌이 아니라 계산으로 가린다. 공식은 간단하다.
2년 총비용 = 기기 실구매가 + (월 요금 × 24) − 할인액
아이폰17 기본형 256GB의 애플 공식 가격은 145만 원이다(512GB는 175만 원). 자급제로 사면 이 금액을 전부 내는 대신, 월 요금에서 25%가 24개월간 빠진다. 가령 월 5만 원대 요금제라면 매달 1만 원 넘게, 2년이면 30만 원가량이 할인되는 셈이다.
반대로 통신사에서 공통지원금을 받으면 기기값이 먼저 내려간다. 그래서 비교의 승부는 "그 기기에 지원금이 얼마나 실리는가"와 "내가 2년간 어떤 요금제를 쓸 것인가" 두 가지에서 갈린다. 지원금 액수는 통신사와 판매점, 시점에 따라 매일 달라지므로, 사기 직전의 공통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을 같은 요금제 기준으로 적어 놓고 비교해야 한다.
경험칙을 말하자면, 아이폰은 전통적으로 통신사 지원금이 박하게 책정되는 편이다. 기기값 할인폭이 작으니 요금에서 25%를 꾸준히 깎는 선택약정의 누적 할인이 더 커지는 경우가 많았다. 블록미디어 등 과거 보도에서도 상위 아이폰의 공시지원금이 낮아 선택약정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이건 경향이지 규칙은 아니다. 번호이동이나 특정 고가 요금제에 지원금을 몰아주는 조건이 붙으면, 단통법 폐지로 추가지원금까지 더해지면서 통신사 구매 쪽이 역전하기도 한다. 그래서 금액은 반드시 그날 그 매장 기준으로 확인해야 한다.
판단은 사용 기간과 요금제 계획으로 가른다.
자급제를 택했다면 그 기기가 선택약정 대상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남는다. 전화 앱에서 *#06#을 눌러 IMEI를 확인한 뒤 스마트초이스에서 조회하면 된다. 숫자 몇 개를 적어 24개월로 환산하는 10분이, 2년 치 통신비의 수십만 원을 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