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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세일 때 함께 권하는 연장보증은 냉장고 2년 추가 기준 15~25만원 안팎으로, 대체로 가입자의 다수가 한 번도 쓰지 않고 끝난다. 게다가 컴프레서·모터 같은 가장 비싼 부품은 이미 제조사가 10년 무상으로 보증하는 경우가 많아, 연장보증이 실제로 채워주는 공백은 생각보다 좁다. 그래서 가격이 제품가의 10% 안팎을 넘는지, 이미 무상 보증되는 부품을 중복 보장하는 건 아닌지부터 따져야 한다.
대형가전은 이월상품과 신제품의 실사용 성능 차이가 크지 않고, 실제로 갈리는 건 보증 시작 시점과 부품 확보 기간이다. 보증기간은 구입일 기준이지만 구입일 증빙이 없거나 전시상품이면 제조일 기준으로 계산돼 남은 보증이 줄 수 있고, 부품보유기간은 생산 중단 시점부터 세어 단종이 오래된 모델일수록 짧아진다. 구입 영수증으로 구입일을 남기고 에너지효율 등급과 단종 시점을 따져 이월상품이 유리한지 판단하면 된다.
완제품 데스크톱은 본체 무상보증이 대개 1년이지만, 메인보드 같은 핵심 부품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상 2년까지 보장된다. 대기업은 방문 출장, 조립PC 판매처는 택배 입고 위주로 수리 방식이 갈리고, 부품 개별 교체 가능 여부와 제조사 처리 비용도 판매처마다 다르다. 사양·가격이 비슷하다면 보증기간과 수리 방식, 부품 대응을 결제 전에 확인하는 순서가 실제 만족도를 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