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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인텔의 미국 공장을 빌려 메모리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회사는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고, 새 공장 가동까지는 수년이 걸린다. 지금 메모리 값이 오르는 원인은 HBM 쏠림에 따른 범용 D램 공급난이라, 미국 생산 검토로 단기에 바뀌지 않는다. 구매를 미룰지는 이 뉴스가 아니라 D램 고정거래가 추이를 보고 판단하는 게 낫다.
AI 데이터센터가 HBM과 서버용 D램을 빨아들이면서 스마트폰용 메모리가 부족해져, 애플은 신형과 기존 아이폰 가격을 함께 올렸고 삼성도 조정을 검토 중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6년 스마트폰 평균 가격이 약 15%, 신규 모델은 약 2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 교체가 급하지 않다면 정점 시기, 저장 용량, 인상 전 재고 세 가지를 따져 구매 시점을 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통신 3사가 10월 1일부터 갤럭시S26 출고가를 14만9,600원 올린다고 안내했다. D램과 낸드 가격이 급등한 '칩플레이션'이 완제품 가격으로 번진 결과로, 출시 뒤 값을 올리는 건 갤럭시S 시리즈에서 이례적이다. 지금 쓰는 폰을 곧 바꿔야 한다면 인상 전에 사는 게 유리한지, 모델별 인상 폭을 따져볼 시점이다.
코스피 7000 회복을 이끈 반도체주 강세의 배경인 AI·HBM 수요가, 역설적으로 PC·스마트폰용 범용 D램 공급을 조여 램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서버용 64GB D램 모듈은 2025년 3분기 255달러에서 700달러 안팎까지 뛰었고, 완제품 PC와 그래픽카드 가격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 당장 필요한 부품이라면 추가 인상 전에 사두는 편이 낫고, 급하지 않다면 월별 고정거래가격과 제조사 인상 공지를 지켜보며 안정화 신호를 기다리는 게 합리적이다.
9월 5일 기준 수출이 7,094억 달러로 사상 최대에 올랐지만 8월 반도체 비중이 47.5%에 이를 만큼 실적이 반도체에 쏠려 있다. 이 쏠림은 AI·HBM 우선 생산이 원인이며, 같은 이유로 범용 D램과 낸드 공급이 줄어 DDR5 고정가는 4월 대비 8월 약 32.9% 올랐고 전망도 상승 쪽이다. 노트북·PC 교체나 램 증설이 예정돼 있다면 '더 싸질 것'보다 '지금 필요한가'를 기준으로 구매 시점을 판단하는 편이 안전하다.
8월 12일 삼성전자가 6.68% 급등한 배경에는 HBM 호황과 SK하이닉스 호실적이 있다. 같은 흐름에서 PC용 D램과 SSD 가격은 2025년부터 가파르게 올랐고, 제조사들이 HBM에 생산을 몰면서 범용 메모리 공급이 줄었다. 공급 정상화가 2027~2028년으로 예상되는 만큼, 램 증설이나 새 PC가 곧 필요하다면 가격 하락을 기다리기보다 시점을 앞당기는 편이 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