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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세탁기·에어컨 같은 대형 중고 가전은 이동과 설치가 어렵고 수리비 부담이 커서, 가격보다 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의 남은 수명과 숨은 하자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 거래에서는 소음이나 냉각 불량을 숨기는 사례가 많은데, 분쟁해결기준상 미고지 중대 하자는 수령 3일 내 전액 환불, 10일 내 50% 환불이 권고되므로 받은 직후 바로 작동시켜 봐야 한다. 제조년월, AS 잔여, 작동 영상, 수리 이력 등을 판매자에게 물어보면 상당수 하자를 미리 거를 수 있다.
중고 노트북은 외관보다 배터리 소모도와 저장장치 건강 상태를 숫자로 확인하는 것이 먼저로, 윈도우는 powercfg 리포트, 맥은 사이클 수, SSD는 크리스탈디스크인포로 점검한다. 시리얼 번호로 제조사 보증이 남았는지 조회하고, 시리얼을 알려주지 않는 판매자는 거래를 피해야 한다. 가격대에 따라 교체 비용과 남은 보증, 수리 이력 중 어디에 무게를 둘지 조절하면 손해를 줄일 수 있다.
중고 아이패드는 대부분 설정에서 배터리 최대 용량을 볼 수 없어 충·방전 속도와 발열로 간접 판단해야 하고, 화면은 색을 채워 데드픽셀·빛샘·번인을 확인해야 한다. 무엇보다 켰을 때 '안녕하세요' 설정 화면이 떠야 넘겨받을 수 있고, '소유자에게 잠김' 화면이 뜨면 활성화 잠금이 걸린 기기이므로 거래를 멈춰야 한다. 일련번호로 분실·도난 여부를 조회하고, OS 지원 기간과 새 제품과의 가격 차이를 따져 중고를 택할지 판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