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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할인은 코리아세일페스타와 블랙프라이데이가 몰리는 11월에 집중되고, 냉장고·세탁기는 연초 신모델이 나올 때 구형 이월가가 바닥을 찍는다. 10월은 그 성수기의 전야여서, 10월 말 사전 세일을 빼면 아직 최저가 구간은 아니다. 지금 고장 났다면 이월 재고로 바로 사고, 한 달 버틸 수 있다면 11월 행사를 기다리되 할인율이 아니라 실제 결제 금액으로 비교해야 한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 같은 대형 중고 가전은 이동과 설치가 어렵고 수리비 부담이 커서, 가격보다 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의 남은 수명과 숨은 하자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 거래에서는 소음이나 냉각 불량을 숨기는 사례가 많은데, 분쟁해결기준상 미고지 중대 하자는 수령 3일 내 전액 환불, 10일 내 50% 환불이 권고되므로 받은 직후 바로 작동시켜 봐야 한다. 제조년월, AS 잔여, 작동 영상, 수리 이력 등을 판매자에게 물어보면 상당수 하자를 미리 거를 수 있다.
K-세일페스타가 10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열리며 대형가전은 20~40% 할인이 예상된다. 하지만 가전의 연중 최저가는 세일 달력이 아니라 신모델 출시 주기가 정하기 때문에, 최저가가 11월인 TV는 지금이 유리하고 에어컨과 냉장고는 봄과 연초가 저점이다. 표시 할인율 대신 최근 실거래가와 대조하고 품목별 최저가 시점을 기준으로 살지 미룰지를 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전 구매의 첫 단계는 가격 비교가 아니라 설치 공간 실측이며, 가격은 정가가 아니라 사은품과 카드할인을 뺀 실지출로 따져야 한다. 온라인은 대체로 10~20% 싸지만 매장은 사은품과 카드사 캐시백을 협상 카드로 쓸 수 있어 세트 구매에서 역전되기도 한다. 설치가 필요한 대형가전과 단일 고사양 제품은 유리한 채널이 달라 품목별로 나눠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