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는 10월 16일 사전 주문과 동시에 출시일 물량이 몇 분 만에 소진돼, 지금 애플 스토어에서 주문하면 배송이 내년 1월로 밀린다. 통신사 채널과 애플 직구의 배송 안내가 서로 달라 결제 전 본인 채널의 예정일을 확인해야 한다. 출고가 329만원으로 갤럭시 Z 폴드8보다 100만원 비싼 만큼, 당장 필요한지·애플 생태계가 조건인지·폴더블 경험이 우선인지로 기다릴지 대안으로 갈지를 가르는 것이 좋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는 10월 16일 사전 주문이 열리자 출시일 배송 물량이 몇 분 만에 소진됐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 물량도 거의 즉시 바닥났다. 지금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문하면 두 색상, 256GB부터 2TB까지 전 구성에서 배송이 예정일인 10월 23일을 넘겨 이르면 내년 1월 말로 밀린 상태다.
예약을 놓쳤다고 조바심 낼 상황은 아니라는 뜻이다. 어차피 지금 주문해도 바로 받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기다릴지, 다른 기종으로 갈지를 차분히 따지는 편이 낫다.
Photo by NSYS Group on Unsplash
채널마다 안내가 다르다는 점을 먼저 알아두는 게 좋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10월 23일 오전 8시이고, 통신 3사는 16일 밤부터 23일 아침까지 사전예약을 받았다. SK텔레콤은 1차 예약 고객에게 출시 첫날 배송을 약속했지만 물량이 소진되면 이후는 순차 배송이라고 밝혔다.
반면 애플 온라인 스토어 기준으로는 지연 표시가 내년 1월을 가리킨다. 통신사 대리점과 애플 직구의 배송 시점이 서로 맞지 않으므로, 본인이 주문하려는 채널의 실제 배송 예정일을 결제 전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
판단의 핵심은 가격과 폼팩터다. 아이폰 듀오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준 약 329만원으로, 삼성 갤럭시 Z 폴드8(약 228만원)보다 100만원가량 비싸다. 접으면 5.4인치, 펼치면 7.6인치 화면을 쓰는 여권 크기의 북 타입인데, 세대를 거듭한 갤럭시 Z 폴드와 비교하면 무겁고 두껍다는 평가가 따라붙는다.
폴더블이라는 형태 자체가 궁금한 것이라면, 이미 여러 세대를 지나온 갤럭시 Z 폴드8이 더 가볍고 100만원 저렴한 대안이다. 반대로 아이폰 생태계 안에서 쓰는 것이 조건이라면 다른 선택지가 없으니 기다림이 전제가 된다.
참고로 폴더블은 아직 시장의 주류가 아니다. IDC 집계로 2025년 폴더블 출하량은 2,060만 대로,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약 12억 5,000만 대의 극히 일부다. IDC는 2029년에야 폴더블 비중이 10% 안팎으로 늘 것으로 본다. 지금의 품절 열기와 별개로, 급하게 따라 살 만큼 보편적인 폼팩터는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이폰 듀오는 9월 취임한 존 터너스 체제의 첫 주요 신제품으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돈 것은 분명하다. 다만 첫 폴더블인 만큼 무게와 두께, 1세대 특유의 완성도는 실물로 확인하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 기기 교체 주기가 짧은 편이라면 통신사별 조기 반납·보상 프로그램의 조건까지 함께 비교해 총비용을 따져보는 것이 실속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