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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가 HBM과 서버용 D램을 빨아들이면서 스마트폰용 메모리가 부족해져, 애플은 신형과 기존 아이폰 가격을 함께 올렸고 삼성도 조정을 검토 중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6년 스마트폰 평균 가격이 약 15%, 신규 모델은 약 2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 교체가 급하지 않다면 정점 시기, 저장 용량, 인상 전 재고 세 가지를 따져 구매 시점을 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통신 3사가 10월 1일부터 갤럭시S26 출고가를 14만9,600원 올린다고 안내했다. D램과 낸드 가격이 급등한 '칩플레이션'이 완제품 가격으로 번진 결과로, 출시 뒤 값을 올리는 건 갤럭시S 시리즈에서 이례적이다. 지금 쓰는 폰을 곧 바꿔야 한다면 인상 전에 사는 게 유리한지, 모델별 인상 폭을 따져볼 시점이다.
8월 반도체 수출이 전년보다 209% 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이 호황은 완제품 가격 인하가 아니라 메모리 값 상승이 이끈 결과다. 같은 가격 급등이 스마트폰 부품원가를 밀어올려 소비자가 인상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고, 그 반영에는 시차가 있다. 구매를 고민한다면 저장용량이 큰 모델일수록 부담이 커진다는 점부터 확인하는 게 좋다.
미 상무장관이 9월 2일 미국 내 생산을 압박하는 반도체 표적관세를 예고했지만 세율과 시행 시점은 못박지 않았다. 이 관세는 주로 미국으로 들어가는 물량에 붙는 것이라, 한국에서 사는 노트북·폰 가격에 관세가 직접 얹히는 구조는 아니다. 지금 값을 올리는 진짜 원인은 관세가 아니라 AI발 메모리 품귀여서, 서두를지 미룰지는 이 둘을 구분해서 판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