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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세탁기·에어컨 같은 대형 중고 가전은 이동과 설치가 어렵고 수리비 부담이 커서, 가격보다 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의 남은 수명과 숨은 하자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 거래에서는 소음이나 냉각 불량을 숨기는 사례가 많은데, 분쟁해결기준상 미고지 중대 하자는 수령 3일 내 전액 환불, 10일 내 50% 환불이 권고되므로 받은 직후 바로 작동시켜 봐야 한다. 제조년월, AS 잔여, 작동 영상, 수리 이력 등을 판매자에게 물어보면 상당수 하자를 미리 거를 수 있다.
리퍼는 검수를 거친 반품이라 개인이 쓰던 중고와는 다르지만, 검수와 보증 수준은 판매처마다 크게 다르다. 애플 인증 리퍼처럼 제조사가 새 배터리 교체와 1년 보증을 주는 제품과 보증 조건이 불분명한 사설 리퍼샵 물건은 같은 '리퍼'라도 위험이 전혀 다르다. 사기 전 보증의 주체, 배터리 등 핵심 부품 교체 여부, 반품·환불 조건을 문서로 확인하면 실패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