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의 글
첫 스마트워치는 센서 스펙보다 용도, 연동할 폰, 포기할 기능을 먼저 정하면 후보가 몇 개로 좁혀진다. 애플워치는 아이폰, 최근 갤럭시워치는 안드로이드 전용이라 쓰는 폰이 사실상 기기를 결정하며, 가격대마다 상시 표시나 고급 센서가 빠진다. 결제·알림 응답·앱이 필요 없다면 더 싸고 배터리가 오래 가는 스마트밴드로도 충분한지 따져볼 만하다.
갤럭시워치8은 두께를 약 11% 줄인 쿠션형 디자인에 3000니트 밝기와 항산화 지수·혈관 스트레스 같은 새 건강 지표를 더했다. 배터리 용량 증가폭은 크지 않지만 실사용 지속시간이 하루 정도 늘었다고 삼성은 밝혔다. 워치7 사용자라면 필수 교체는 아니고, 배터리나 건강 기능에 불만이 있었다면 따져볼 만하다.
걸음 수나 심박, 알림 같은 기본 기능은 저가형 스마트워치로도 대체로 쓸 만하다는 것이 여러 비교 시험의 공통된 결과다. 값이 벌어지는 지점은 심전도·혈중산소 같은 부가 센서의 정확도, 티타늄과 사파이어 같은 마감 소재, 그리고 오래 유지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다. 그래서 첫 스마트워치는 브랜드가 아니라 자신이 실제로 쓸 기능을 기준으로 예산을 정하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