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글
원달러 환율이 두 달 새 254.2원 떨어져 1340원대로 내려왔지만, 이 하락이 국내 정식 출시 가전·스마트폰 소비자가로 곧바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국내 제조품은 원가 절감분이 출고가에 잘 반영되지 않고, 수입 완제품은 애플 아이폰처럼 환율이 오를 땐 올리고 내릴 땐 동결하는 비대칭 사례가 있었다. 환율 방향 전망도 1300원 진입론과 4분기 반등론으로 갈리는 만큼, 환율만 기대한 구매 연기보다 신제품 교체 주기나 공식 가격 조정 예고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편이 낫다.
대형가전은 이월상품과 신제품의 실사용 성능 차이가 크지 않고, 실제로 갈리는 건 보증 시작 시점과 부품 확보 기간이다. 보증기간은 구입일 기준이지만 구입일 증빙이 없거나 전시상품이면 제조일 기준으로 계산돼 남은 보증이 줄 수 있고, 부품보유기간은 생산 중단 시점부터 세어 단종이 오래된 모델일수록 짧아진다. 구입 영수증으로 구입일을 남기고 에너지효율 등급과 단종 시점을 따져 이월상품이 유리한지 판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