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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기준상 할인율은 세일 직전 20일간 실제 판매가를 기준으로 매겨야 하지만, 정가를 올려 할인율을 부풀리는 사례가 계속 적발되고 있다. 그래서 화면에 붙은 할인율보다 가격 이력 그래프에 찍힌 최근 실거래가가 진짜 기준이 된다. 다나와나 네이버쇼핑의 가격 추이로 최근 몇 달 최저가를 확인하고, 쿠폰·카드할인까지 더한 실구매가로 비교하면 된다.
2026년 K-세일페스타(구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0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열리고, 삼성 등 제조사는 이미 9월부터 가을 세일을 시작했다. 같은 10월 세일이라도 품목마다 최저가 시점이 달라 무조건 지금 사는 것이 이득은 아니다. 김장철 필수품인 김치냉장고는 지금, 계절을 타지 않는 냉장고·세탁기·TV는 신제품 재고 정리 시점을 노려 평소 가격과 비교해 결정하는 편이 낫다.
K-세일페스타가 10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열리며 대형가전은 20~40% 할인이 예상된다. 하지만 가전의 연중 최저가는 세일 달력이 아니라 신모델 출시 주기가 정하기 때문에, 최저가가 11월인 TV는 지금이 유리하고 에어컨과 냉장고는 봄과 연초가 저점이다. 표시 할인율 대신 최근 실거래가와 대조하고 품목별 최저가 시점을 기준으로 살지 미룰지를 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전은 전 품목이 동시에 싸지는 시기가 없고, 에어컨은 4~6월 비수기, TV·냉장고는 신제품 출시 직후 구형이 가장 저렴하다.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블랙프라이데이만 대형가전 전반이 한꺼번에 할인되는 예외에 가깝다. 사려는 품목의 신제품 출시 시점과 성수기를 먼저 확인하고, 급하지 않다면 그 비수기까지 기다리는 편이 유리하다.
올해 추석이 9월 25일이라 이달 가전 세일은 이사·혼수철 다품목 동시구매에 맞춰져 있어, 삼성 이사·혼수 페스티벌은 2품목 이상 사면 최대 540만원 혜택을 준다. 단품 하나만 살 사람에겐 이 최대 혜택이 잘 붙지 않고,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0월 29일 개막해 11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이사·혼수나 시즌 말 에어컨 재고라면 지금이 유리하고, 단품이거나 급하지 않으면 11월 큰 장을 한 번 더 비교하는 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