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은 접히는 디스플레이 탓에 액정 교체가 70만원 안팎까지 나와, 삼성케어플러스·통신사 보험·카드 부가서비스 중 하나를 미리 드는 경우가 많다. 세 선택지는 파손만 보장하는지 분실까지 보장하는지, 자기부담금이 정률인지 정액인지, 가입 시점 제한이 어떤지가 서로 달라 상황에 따라 유리한 쪽이 갈린다. 가입 전 파손·분실 중 무엇이 걱정인지, 자기부담금 방식과 보상한도가 출고가를 덮는지, 제조사 공식 센터 수리만 보상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폴더블폰 수리비가 부담스러운 건 접히는 디스플레이 구조 때문이다.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보다 패널 단가가 높고, 힌지와 내부 화면이 함께 걸리면 금액이 더 올라간다. 삼성이 공개한 자기부담금 예시에서도 갤럭시 Z 폴드의 액정 수리비는 69만원으로 잡혀 있다.
정확한 금액은 파손 범위에 따라 달라진다. 삼성전자서비스 챗봇에 모델명을 넣으면 부품별 예상 수리비를 미리 볼 수 있고, 최종 금액은 접수 뒤 확정된다. 이 숫자를 먼저 확인해야 어떤 보험·케어가 수지에 맞는지 판단할 수 있다.

Tima Miroshnichenko
제조사 케어인 삼성케어플러스는 파손 수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23년 말 개편 이후 자기부담금은 정액제에서 비율제로 바뀌어, 폴드와 플립은 수리비의 30%, 최소 3만원을 낸다. 앞의 69만원짜리 폴드 액정이라면 자기부담금은 약 20만7000원이다. 대신 파손 보장 횟수가 무제한으로 바뀌었고, 제조사 공식 수리라 부품·품질이 일관된다.
주의할 점은 가입 시점이다. 개통 초기에만 가입할 수 있어 시기를 놓치면 들 수 없다. 기준이 자료마다 최초 통화일 30일과 60일로 엇갈리므로, 구매 직후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분실·도난은 별도 조건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통신사 상품은 파손과 분실·도난을 함께 묶어 보장하는 경우가 많다. 대신 보상한도가 정해져 있어, 출고가가 높은 폴더블은 한도 상한에 걸려 수리·보상비를 다 못 채울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프리미엄 분실/파손 보험은 폴더블도 보상 대상으로 두고 고객부담금을 사전에 공지된 정액으로 잡으며, 안드로이드 기준 월 보험료를 출고가에 따라 3900원·6500원·8100원 세 구간으로 나눠 둔다.
통신사 보험도 대개 개통 시점에 함께 가입하는 구조다. 분실 위험이 크거나 기기를 자주 바꾸는 사용자에게 유리한 쪽이다.
카드사 휴대폰 케어는 월 1000원 안팎으로 저렴하다. 신한카드 스마트 폰케어는 월 990원이다. 다만 가입 후 대기기간이 있어, 이 상품은 가입 92일 이후 발생한 사고만 보상한다. 보상 한도도 낮은 편이라, 70만원에 이르는 폴더블 수리비를 단독으로 메우기는 어렵다. 주 보험을 보완하는 용도로 보는 게 맞다.
| 구분 | 삼성케어플러스 | 통신사 보험 | 카드 부가서비스 |
|---|---|---|---|
| 주 보장 | 파손 중심 | 파손+분실·도난 | 파손 일부 |
| 자기부담 | 수리비 30%(최소 3만원) | 약 30% 또는 정액 | 상품별 상이 |
| 가입 시점 | 개통 초기만 | 개통 초기만 | 비교적 자유 |
접는 화면 한 번 교체에 70만원 안팎이 드는 구조라면, 자기부담 30%를 감안해도 케어 가입이 대체로 수지에 맞는 선택이다. 다만 어떤 상품이 맞는지는 파손이냐 분실이냐, 기기를 얼마나 오래 쓰느냐에 따라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