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내장 AI는 번역·요약·사진편집 같은 기기 안 작업을 대체로 무료로 처리하고, 클로드·ChatGPT·제미나이 같은 별도 앱은 긴 문서와 심층 리서치에 강한 대화형 비서다. 세 앱의 유료 요금이 월 20달러 안팎으로 거의 같아, 선택은 가격보다 하루 사용량과 필요한 기능으로 갈린다. 결제 전에 폰 내장 AI로 되는 일인지, 무료 한도를 실제로 넘는지, 기존 구독과 겹치지 않는지를 확인하면 헛돈을 줄일 수 있다.
새 앱을 깔기 전에, 쓰고 있는 폰이 무엇을 해주는지부터 보는 게 순서다. 아이폰은 iOS 18.4부터 애플 인텔리전스가 한국어를 지원한다. 아이폰 16 시리즈와 15 프로, 16e 같은 지원 기기라면 글 요약, 문장 다듬기, 사진에서 불필요한 개체를 지우는 클린업 정도는 추가 비용 없이 쓸 수 있다.
갤럭시는 갤럭시 AI가 실시간 통역, 사진편집, 요약을 기기 안에서 처리한다. 지원 기기에서 2025년 말까지는 무료다. 삼성은 2026년부터 고도화된 일부 기능을 유료로 돌릴 수 있다고 공지했지만, 어떤 기능을 얼마에 받을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정리하면, 번역·요약·사진 정리처럼 기기 안에서 끝나는 일은 폰 내장 AI로 대개 해결된다. 여기서 아쉬움이 남을 때 별도 앱을 고민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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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ChatGPT, 제미나이 같은 앱은 폰 내장 기능과 결이 다르다. 내장 AI가 특정 작업 버튼이라면, 이쪽은 긴 글을 읽고 요약하거나, 자료를 비교해 판단을 돕거나, 문서 초안을 길게 써 내려가는 대화형 비서다.
세 앱 모두 무료로 시작할 수 있다. 다만 공짜로 주는 데는 한도가 있다. 무료 이용자는 하루나 시간당 보낼 수 있는 메시지 수가 제한되고, 가장 좋은 모델은 유료 이용자에게 먼저 열린다. 가벼운 질문이라면 이 한도 안에서 충분하지만, 길고 복잡한 작업을 몰아서 하면 금세 벽에 부딪힌다.
하루에 몇 번, 짧은 질문과 간단한 요약·번역이 전부라면 무료 티어로 충분하다. 폰 내장 AI로 되는 일을 굳이 별도 앱으로 옮길 이유도 없다.
주요 앱의 무료·유료 구간은 아래와 같다. 세 유료 요금이 월 20달러 안팎으로 거의 겹친다는 점을 먼저 봐둘 만하다.
| 서비스 | 무료 | 유료(월) | 특징 |
|---|---|---|---|
| 클로드 | 일일 메시지 제한 | 약 20달러(Pro) | 상위 모델·사용량 확대, 상위 Max 100·200달러 |
| ChatGPT | 동적 사용량 제한 | 약 20달러(Plus) | 혼잡 시 우선 접속, 최신 모델 |
| 제미나이 | 표준 모델 제한 | 19.99달러 | 2TB 저장공간 포함, 심층 리서치 |
국내에서 결제하면 환율과 부가세가 붙어 원화 청구액은 월 2만원대 후반 안팎에서 움직인다. 세 곳 가격이 비슷하니, 선택 기준은 요금보다 '무엇에 쓰느냐'로 넘어간다.
반대로 다음에 해당하면 유료가 아깝지 않다. 매일 여러 번, 길게 쓰는 경우다. 무료 한도에 자주 막혀 작업이 끊긴다면 그 자체가 유료 전환 신호다.
긴 문서나 코드를 통째로 다루거나, 여러 자료를 모아 비교·정리하는 심층 리서치 기능이 필요할 때도 유료 쪽이 확실히 앞선다. 최신 고성능 모델을 우선 쓰려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요약하면, 무료 한도가 '불편'을 넘어 '업무 지장'이 되는 지점이 손익분기다.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에 다음을 차례로 확인하면 헛돈을 줄일 수 있다.
가격이 비슷한 만큼 승부는 쓰임에서 갈린다. 한 달 써보고 무료 한도로 되돌아가도 손해가 크지 않으니, 고민이 길면 일단 한 달치로 확인해 보는 편이 낫다.